박항서의 베트남에 호재?…‘디펜딩 챔프’ 태국, 스즈키컵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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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6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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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News1 DB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News1 DB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디펜딩 챔피언’ 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태국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1, 2차전 합계 2-2가 됐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결승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2016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5번 정상에 오른 태국은 준결승에서 덜미를 잡혀 3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태국은 이번 스즈키컵에서 베트남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었다.

태국의 탈락으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결승에 오를 경우 비교적 만만한 말레이시아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10년 동안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지난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현재까지 무패를 기록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베트남은 지난 2일 필리핀 원정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6일 필리핀을 상대로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르는데 최소한 비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면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결승 1차전, 15일 홈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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