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4개월 체류’ 60대 男 사망…메르스 검사에선 음성판정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6일 20시 11분


코멘트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에서 해제된 60대 남성이 병원에서 숨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병원에서 A 씨(61)가 숨졌다.

A 씨는 5일 오후 9시께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찜질방에서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A 씨는 보건당국의 1차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와 함께 진행한 호흡기질환 8종 검사에서는 감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A 씨는 올해 7월부터 4개월가량 업무차 이라크에 체류하다가 이달 5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평소에도 당뇨와 뇌졸중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A 씨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은 점을 토대로 메르스 의심 환자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