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관계 정말로 좋아…우리 보호받은 나라들 돈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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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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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면서 북미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과거 북한과 전쟁으로 치달았지만, 지금은 정말 관계가 좋다”고 말햇다.

이어 “우리가 한 일을 보라”면서 “지금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얼마 전 북한에서 돌아왔고, 그는 환상적이고, 지금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적자를 거론하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또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같은 부유한 나라들을 보호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주지 않는 끔찍한 군사계약”을 맺었다며 “우리는 세계를 보호하고 그들은 돈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하기 전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있었음을 주장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취지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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