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슐리영 이후 최고!”…프랑스 요리스 골키퍼 ‘행운의 잠자리 키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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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7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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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8강 대결에서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를 제치고 1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경기 도중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32·토트넘 홋스퍼)의 입술에 잠자리가 내려앉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40분 나온 라파엘 바란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16분에 터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의 입술에 잠자리가 붙는 흔치 않은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전반 16분께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살짝 벌리고 있던 요리스의 아랫입술에 난데 없는 잠자리가 내려 앉았고, 깜짝 놀란 요리스는 인상을 찌푸리며 잠자리를 뱉어냈다.

이에 SBS 중계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잠자리가 행운의 상징일 수 있겠다”고 말했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과거 화제가 됐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애슐리 영의 ‘새똥 사건’을 언급했다. 박 해설위원은 “애슐리 영이 경기 중 우연히 새똥을 먹은 이후 기량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후 전반 44분께 요리스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프랑스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자 배 아나운서는 “잠자리는 역시 행운의 상징이었나 보다”라고 말했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잠자리 블로킹”이라며 웃었다.

배 아나운서는 “그야말로 한 마리의 잠자리가 돼서 막아냈다”며 감탄했다.

누리꾼들도 “새슐리영 이후 최고다!!(데**)”, “프랑스가 우승하면 잠자리가 대스타가 되나?(총알****)”, “잠자리마저 몸으로 막아버리는 요리스 당신은 대체(국민거****)”, “한동안 잠자리 짤 오지게 돌아댕기겠네. 새슐리영처럼 ㅋㅋㅋ(피**)”, “잠자리가 새똥보단 백배 낫다(마음****)”라며 놀라워했다.

배 아나운서의 말대로 잠자리가 행운의 상징이었는지 프랑스는 이날 2-0으로 우루과이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프랑스는 브라질-벨기에 8강 승자인 벨기에와 오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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