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총리에 정세균 거론, 국민들에 의견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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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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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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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 사이에선 정 전 의장의 총리 임명에 대해 찬성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 전 의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는 것에 찬성(매우 찬성 16.8%, 찬성하는 편 30.9%) 응답이 47.7%, 반대(매우 반대 17.8%, 반대하는 편 17.9%) 응답이 35.7%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인 12.0%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6%.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충청권, 40대와 30대, 60대 이상,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2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에 실시했던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찬반 조사(찬성 40.8% vs 반대 34.8%) 대비 찬성이 6.9%포인트 높고, 반대 역시 0.9%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김진표 임명 조사’에 비해 경기·인천(김진표 찬성 42.6% vs 정세균 찬성 55.8%)과 호남(45.9% vs 53.0%), 서울(33.8% vs 49.5%), 충청권(40.5% vs 45.6%), 40대(35.5% vs 51.9%)와 30대(39.7% vs 49.7%), 50대(38.5% vs 46.8%), 20대(38.6% vs 42.6%), 진보층(41.0% vs 70.5%), 민주당(48.2% vs 72.8%)과 정의당(30.2% vs 55.4%)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786명에게 접촉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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