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소명의식 갖고 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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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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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61)는 5일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또 ‘조국 사태’와 관련해 “20여 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어떤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한 적이 없다. 아마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사심 없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낼 것을 기대하고 추천했다고 믿고 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국민께 약속드린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제가 당적이 있고 없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추 후보자는 19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5선 의원으로 2016년부터 2년 동안 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다. 당 대표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도왔지만,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속하기 보다는 비문(비문재인) 색채가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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