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회의원 연봉 1억5100만원…30% 삭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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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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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삭감’을 주장했다.

심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 실시간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찾아보니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 원 정도로, 한 달에 약 1265만 원이다”라며 “(한 달) 최저임금이 174만 원 정도 되니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 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400만 원 정도 깎는 것이니 30% 정도 삭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소득 격차가 워낙 크니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서 5배 이내로 제한하자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셀프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비 인상 위원회를 별도로 구상해서 정하자는 게 저의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제가 정치개혁개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보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의 5~8위 정도 되는 듯하다”며 “최저임금과 국회의원 임금을 연동시켜 임금격차 해결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국회 개혁을 강조하면서 현행 의원 1인당 9명인 보좌진 수를 5명으로 줄이고, 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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