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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서 코로나 완치뒤 ‘재감염’ 속출…“더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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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서 코로나 완치뒤 ‘재감염’ 속출…“더 치명적”

뉴스1입력 2020-02-27 17:27수정 2020-02-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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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코호트 격리 중인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News1
중국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완치해 퇴원했다가 다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광둥성의 경우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14%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재까지 이같은 사례가 재감염인지,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뒤늦게 발현된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더라도 다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라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선 일부 재감염자가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도 나왔다.


© News1
◇ 日서 ‘음성’ 판정 뒤 다시 ‘양성’ 사례 나와 : 27일 NHK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에서 확인된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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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달 6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자 다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지난 26일 양성으로 다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퇴원한 뒤로 줄곧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체내에 남아 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했거나, 바이러스에 재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중국에서도 이같은 사례 속출 : 중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퇴원했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최초 사례는 이달 중순 쓰촨성 청두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 코로나19 회복 기준에 부합해 퇴원한 환자가 9일 만에 다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환자는 퇴원한 뒤에 자가 격리상태에 있었고, 그를 포함한 모든 가족이 집밖에 외출하지 않았다. 다른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얘기다.

이 밖에 후난성 창더와 하이난성 등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한 환자가 수일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교대에 들어가는 의료진이 확진자 치료에 사용할 장비를 품에 안고 있다. © News1
◇ 中 광둥성 “퇴원자 중 14% 다시 양성” : 특히 광둥성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퇴원한 사람 중 14%가 다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광둥성에선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47명, 사망자는 7명이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873명에 달한다. 피해규모는 후베이성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다.

중국 전문가들도 일부 퇴원자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퇴원 환자도 2주 이상 의무적으로 격리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또한 호흡기와 대변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야 격리를 해제하는 곳도 등장했다.

◇ 한국 질본은 재감염 가능성 적다고 봐 :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감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가 유전자 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재감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방역당국은 재감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국 방역당국은 진단 과정에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환자가 양성으로 전환하기 전에 조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가 신종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항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방어효과가 어떻게 되는지, 조금 더 연구와 조사가 진행되어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재감염자 급성 심부전 위험” 주장도 :
진단방법의 문제인지, 재감염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의 증상이 다시 나타날 경우, 처음 발병 때보다 더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타이완뉴스는 최근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는 익명의 의료진을 인용, 재감염자가 급성 심부전을 겪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완뉴스는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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