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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새 반값 된 캐비어 가격…그 뒤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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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새 반값 된 캐비어 가격…그 뒤엔 ‘중국’

뉴스1입력 2019-03-19 16:30수정 2019-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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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당 평균 276.24달러 판매
“중국,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 끼쳐…당분간 공급과잉”
중국의 물량 공세에 캐비어(염장 처리한 철갑상어의 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비어는 전 세계 강이나 호수, 양식장 등에서 사육되는 철갑상어로부터 나온다. 이 중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최대 캐비어 생산국으로 자리잡은 중국이 전 세계적인 캐비어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국에 수입된 캐비어는 1킬로그램(㎏)당 평균 276.24달러(약 31만원)에 판매됐다. 1년 전보다는 약 13% 하락했고, 2012년보다는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미국은 2018년 1780만달러(약 201억원)어치 캐비어를 수입했는데 이 중 약 절반가량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됐다. 중국의 총 캐비어 수출량도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136톤(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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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양식업장들은 많은 양의 캐비어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덕분에 다른 공급업자보다 더 저렴하게 캐비어를 판매할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캐비어·트뤼플·푸아그라 등을 판매하는 시애틀 캐비어컴퍼니의 부사장 데일 셔로는 “중국은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면서 한 미국 내 캐비어 생산업자는 올해 가격을 25% 인하했고, 이는 중국 캐비어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들은 철갑상어를 양식해 캐비어를 생산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2년 이내에 캐비어는 공급과잉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은 작년 9월 중국산 캐비어에 관세 10%를 추가로 부과했다. 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며 경쟁적으로 부과한 관세 중 일부다. 만일 미중이 이달 말까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캐비어 관세율은 최고 25%까지 인상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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