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층주거지 주민 위한 맞춤형 SOC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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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11개 지역에 주차장-쉼터 갖춘 공공시설 설립

낡고 오래된 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저층 주거지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주차장, 쉼터, 공원 등 도보 10분 거리에 지역 맞춤형 사회기반시설(SOC)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 신규 사업지로 11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2, 3년에 걸쳐 사업별로 최대 20억 원이 지원된다.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구 남가좌동 152-83번지 일대에는 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 공유주방 등이 있는 지상 1∼5층 규모(2195m²)의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종로구에는 공원 내 작은 도서관과 힐링센터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인왕산 근린공원, 주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영등포 대림동 691-8번지 일대에도 마을도서관과 북카페가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 등이 부족했던 곳들을 중심으로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주민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서구 내발산동에는 ‘내발산 복합복지센터’, 관악구 남현동에는 ‘백제요지 근린공원’ 등이 생길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와 강서구 마을 주차장을 만들었다. 나머지 11개 시범 사업지도 2024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사업지로 선정된 11곳이 2025년까지 추가 조성되면 서울 지역에는 총 24개 생활 SOC가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추가로 다양한 시설을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서울 저층주거지#맞춤형 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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