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선 정암사서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행사

이인모 기자 입력 2020-07-10 03:00수정 2020-07-1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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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정 후 도전 세번 만에 승격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사진)의 국보 승격 기념식이 10일 정암사 경내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을 국보 제332호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붓그림 퍼포먼스 및 국악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국보지정서 전달,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탑돌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9일에는 고한읍번영회 주관으로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자축하는 수마노탑 길놀이 및 정암예술제가 열렸다. 고한읍내에서 정암사까지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무궁화꽃예술단의 바라춤,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동요 합창, 통기타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졌다.

1964년 보물로 지정된 정암사 수마노탑은 세 번째 도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2011, 2013년 두 차례 국보 지정을 신청했지만 근거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이후 정선군은 네 차례의 학술 심포지엄과 세 차례의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부족한 자료를 보완했다. 또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 정립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승격의 결실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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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수마노탑 국보 승격으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함께 유·무형 문화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수마노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으로, 전체 높이가 9m에 이르는 7층 탑이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정선군#보물지정#수마노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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