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기초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28·토트넘)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모리뉴 감독은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전면 중단됐고, 손흥민은 이 기간을 활용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결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으로 병역을 대체하는 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 3주간 군사 기초훈련을 받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며 “그는 5월 중순에 런던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리그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발표 직후 이야기 했던 것을 다시 조명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우린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면서 “벤치에서 공격 옵션이 없어서 걱정이 됐는데, 이제는 경기장에서 사용할 공격 옵션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모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건강한 복귀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병역의무를 건강하게 마치고, EPL 재개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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