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석연구원 출신, 국내서 NPU 개발로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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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산업대상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딥엑스

김녹원 대표
김녹원 대표
㈜딥엑스는 대표의 이력만으로도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업체다. 김녹원 대표는 IBM 왓슨 연구소를 거쳐 애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몸담은 바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서 활약한 김 대표는 국내서 NPU(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한다는 일념으로 스타트업 딥엑스를 창업했다.

딥엑스는 현재 10여 개의 NPU 및 인공지능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면서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한 업체로 꼽힌다. NPU 프로세서는 초당 약 200장의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데 양산화가 이뤄지면 1초에 1만 장 인식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연동하면 막대한 AI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딥엑스는 이미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허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흥미롭다. AI의 핵심인 딥러닝 연산 프로세서를 토대로 NPU 및 NPU 응용 기술과 관련한 PCT 전자 출원 2건, 국내 특허 10건과 미국 특허 1건을 출원했다. 저전력·고성능·저비용의 임베디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인정을 받았다.

딥엑스는 현재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N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엑스의 제품은 사물인터넷(IoT)과 엣지 디바이스에서 활용성이 더 높은 NPU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 NP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에 매진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2020대한민국산업대상#산업#딥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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