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30분 경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바닥에 쓰려진 일가족 4명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74세 할머니와 14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장인 40대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지인은 “힘들어서 가족과 함께 먼저 간다”는 A 씨의 문자를 받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조사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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