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불륜 남편’ 히가시데 상대 이혼 준비…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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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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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데 마사히로/뉴스1 © News1 DB
히가시데 마사히로/뉴스1 © News1 DB
일본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파문으로 논란이 됐던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아내 안이 이혼 소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일 “안이 지난 31일 이혼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지난달 17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안과 카라타 에리카 중 어느 쪽이 더 좋냐’는 질문과 관련해 대답하지 않은 것에 결심이 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사과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사건도 계기가 됐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두 번째 불륜이 발각됐을 당시 두 사람은 별거 중이었지만, 안이 외출한 사이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집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이 사건 전까지는 안이 히가시데 마사히로에게 화상통화를 통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려줬지만 예고도 없이 귀가한 남편에게 불신이 들어 대화를 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산케이 스포츠는 “이후 약 1개월이 지난 후의 사과 기자회견에서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안에게 했던 발언 중 사실과 다른 것이 있었고, 이에 안은 ‘카라타 에리카와 결별했다’는 말도 믿지 못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안은 3명의 아이를 생각해 이혼을 주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주위에 밝게 행동하고 있다”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지 않고 재결합을 원하고 있지만 안은 이혼 의사를 굳혔다”고 전했다.

한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대표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위다. 그는 지난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지금의 아내 안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불륜 상대였던 카라타 에리카와는 영화 ‘아사코’에 동반 출연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1997년생으로 지난 2015년 7월 후지TV 드라마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했다. 지난 2017년 이병헌 한효주가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배우다.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질렀더는 사실은 지난 1월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으로 인해 아내 안과도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고,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 현지 매체와 국내 취재진에 사과하는 입장을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광고 계약이 잇따라 취소됐고 카라타 에리카도 일본 드라마에서 사실상 하차하는 등 불륜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이하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미시마 유키오 vs 도쿄대학 전공투 50년째의 진실’ 시사회에 참석해 “아내 안과 카라타 에리카, 둘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죄송하지만 지금 내가 여기서 답변하면 아내가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고, 카라타 에리카와는 결별했다고 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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