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정기 주총서 “지난해 영업이익 770억…흑자 전환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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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영 환경이었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도 경영성과를 일궈 내겠습니다.”

한진중공업 이병모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차별화된 영업 전략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77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주는 1조9042억 원, 매출은 1조6095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해군 차기 고속정을 비롯해 다목적 대형 방제선 등 특수선 분야에서 선전하면서 수주목표를 150% 초과 달성했다. 건설 부문도 공공공사와 주택정비사업에서 수주를 늘린데 이어 양산 집단에너지 시설과 부산항 크레인 설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예상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 경영목표를 ‘수익우선 중심 및 생존력 확보’로 정하고 수주 2조1185억 원, 매출 1조782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김용헌 세종대 교수와 김가야 동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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