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희생장병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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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7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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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6.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6.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임무 중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 조국 수호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도발 유가족, 천안함 유가족, 고(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 등 유가족 93명과 참전 전우 38명 등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축소됐고, 모두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는 Δ국민의례 Δ현충탑 헌화·분향 Δ추모공연 Δ기념사 Δ우리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공연과 우리의 다짐 순서에서 서해수호 55용사와 유가족을 중심으로 참전 장병 및 현역 장병들의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5번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서해수호 55인의 정신을 기리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코로나19를 비롯한 어떠한 위기나 어려움도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2018년도 제3회 서해수호의 날 당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중이었고, 이에 6월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본식이 끝난 뒤 묘역을 참배했다.

또한 2019년도 제4회 서해수호의 날에는 전국경제투어 일정을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는 주요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 이후로 계속되어온 서해수호 55용사와 같은 호국 영웅들과 그 가족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참전 장병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상수당 인상 등 예우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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