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 인하, 투자 유인책으로 건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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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6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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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정세균 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News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정세균 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News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법인세 인하를 건의한 것과 관련해 “기업의 투자 유인책 차원에서 제안 한 것이지, (세금을 덜 내고 싶어서) 깎아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무총리-경제단체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상황이 끝나고 나면 회복할 때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 유인책으로 법인세 인하를 하면 좋지 않겠냐는 취지로 건의한 것”이라며 “인하를 건의한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고 세법을 개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세금을 많이 내니까 깎아달라는 뜻으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참석해 법인세 인하와 규제 선진화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법인세를 깎아주면 그 돈이 과연 쓰일까”라며 이를 비판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또한 전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경제·노동단체 긴급정책 간담회’에 경총의 참석을 반발해 결국 경총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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