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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파괴력 높여라”… 한국형 차세대 소총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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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파괴력 높여라”… 한국형 차세대 소총 개발 착수

황효진 기자 입력 2020-03-27 03:00수정 2020-03-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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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 - S&T모티브
국방부 조병창서 출발 소총 국산화… 소구경 화기 분야 풀 라인업 갖춰
기관단총 성능 높이고 경량화 실현… 전투력 향상시키고 방산수출 증대
K1A를 활용한 시가지 침투 훈련.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대표이사 김형철)는 1970년대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국방부 ‘조병창’으로 출발했다. S&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효시로 소총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우리 군에 보급하며 방산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해 왔다. 과거 베트남전을 계기로 우리 군에 보급된 미국의 M16, M16A1 등 소총들은 우리 체형과 맞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K시리즈는 우리만의 화기들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S&T모티브는 지금까지 K1A 기관단총부터 K15 경기관총을 개발 및 생산해 현재는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소구경 화기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T모티브는 기존 5.56mm K1A 소총 및 워리어 플랫폼 개량형 버전부터 5.56mm K2C1 소총, 7.62mm K12 기관총, 7.62mm K14 저격용 소총 등 기존 화기들의 국내 공급과 더불어 해외 수출을 위한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소구경 화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미래 국방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T모티브는 지난달 6일 S&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국내 최대 탄약제조업체인 풍산과 한국형 차세대 6.8mm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S&T모티브와 풍산 양사 방위사업본부장 및 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6.8mm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차세대 6.8mm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mm 탄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을 증대시키고, 방탄복의 성능이 좋아져 관통력을 높일 수 있는 화기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이 계획됐다.


■ 경량-소량화… 작동 방식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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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16 5.56mm 기관단총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이다. 기존 K1A 기관단총의 노후화 대체 및 운용성, 신뢰성 등의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세계적인 소총 개발의 추세가 ‘모듈화’인 것을 주안점으로 삼아 지금까지 없었던 모듈화 개념을 도입하고, 군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작전 환경에 따른 운용성과 편의성, 신뢰성, 정비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작동 방식 등을 통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편의성 부문은 오른쪽 사수와 왼쪽 사수를 고려해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요구되는 경량화 및 소형화를 적극 반영했고, 도트 사이트, 프레시,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 장착을 가능하게 했다. 또 가스 피스톤 방식의 쇼트 스트로크 방식을 채택해 각 부품의 수명을 높이고, 개머리에 완충기를 적용해 사수의 피로도는 줄이고 정확도는 향상시켰다. S&T모티브는 이번 5.56mm 기관단총 개발을 시작으로 냉간단조 기술을 적용해 총열 길이 변화에 따른 총기 계열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K15 5.56mm 경기관총은 1989년부터 양산해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K3 경기관총의 후속 화기다. S&T모티브가 화기체계 개발 주관을 맡아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K15 경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 표적을 제압하고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 편의성 등을 향상시켰다. 기존 K3의 잦은 고장과 저신뢰도 등도 극복했다. 미래전 개인전투 체계와 연동도 가능하다. 또 총열을 신속 교환할 수 있으며 피카티니 레일이 장착돼 다양한 부수기재를 활용할 수 있다. 개머리는 병사의 신체조건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K15는 지난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체계 개발이 종료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K12 7.62mm 기관총 수리온 헬기 탑재 사진.


■ 무선주파수 통신기술 등 적용한 화기도 개발

한국형 특수목적용 화기(Korea Special Purpose Weapon·KSPW)는 전자식 격발장치와 RF(무선주파수) 통신기술을 적용했다. KSPW는 기존의 총기 개념에서 탈피해 전방에 장착된 카메라와 9mm K5 권총을 이용해 총구를 꺾어서 벽이나 참호에 숨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총기는 좌우 60도로 굴절되고, 디스플레이도 상하 45도로 움직인다. 사수는 총 몸에 장착된 모니터를 통해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는 통신망으로 전송돼 원거리에서도 작전지휘를 할 수 있다. 또 어두운 실내 사격과 조준의 정확성을 위해 앞쪽에는 플래시, IR레이저 및 비주얼 레이저가 장착돼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사수의 생존율을 높이고 특수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사격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굴절형 화기’라고도 한다.

7.62mm K12 기관총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장착용으로 개발됐다. K12 기관총은 총열교환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분당 발사속도는 650∼950발이며, 기본적으로 예비 총열을 보유해야 한다. 10초 이내 총열 교체가 가능하다. 수리온 헬기 양쪽에 장착하는데 무엇보다 육지 혼용이 가능해 보병용으로도 전환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S&T모티브는 전투력 향상을 통한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증대로 국위선양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자주국방#국방#s&t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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