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레이저로 무인기 잡아라”… ‘미래형 무기’로 방산 4차산업 선도
더보기

“레이저로 무인기 잡아라”… ‘미래형 무기’로 방산 4차산업 선도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3-27 03:00수정 2020-03-27 10:48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한화
정밀탄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드론 격추 광레이저 기술 개발

한화디펜스
K9 자주포-레드백 장갑차 수출…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인정받아

한화시스템
휴대형-원거리 감시 장비 수출…드론 감시용 레이더 개발 박차
(주)한화 레이저대공무기
한화 방산 계열사는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 100 방산기업’ 조사(2019년 기준)에서 27위에 오르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방산 수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해외시장 역량을 집중하고 방산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을 주도해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화 방산 계열사는 미국, 호주 등에 거점을 마련하고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자체 기술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정밀탄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인 ㈜한화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밀 타격 유도무기 및 레이저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월 개발을 마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2022년 전력화할 예정으로 GPS 유도기술을 통해 적의 장사정포 갱도진지와 미사일 지하기지 등을 파괴하는 핵심 전력이다. 전술급 탄도형 유도무기의 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는 ㈜한화는 탄두 및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형무장헬기(LAH) 공대지 유도탄(천검)은 소형헬기에 장착해 지상의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다. 기존 토우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수출형 제품 개발 완료 해외 마케팅 적극
한화디펜스의 타이곤6X6 경량형RCWS 탑재.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수출을 통해 쌓은 해외사업 노하우와 지상 장비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K9은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지금까지 6개국에 수출된 명실상부한 대표 수출 품목이다. 오랜 야전 운용을 통해 장비 성능이 검증됐으며 경쟁 제품 대비 유지·운영비용이 경제적이어서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다수의 국가들이 자주포 신규 도입이나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출 전망이 밝다.

주요기사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는 지난해 9월 호주 정부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 함께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10월에는 호주 방위사업청과 405억 원 규모의 시제품 3대 납품 계약을 체결해 미래형 장갑차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 2017년 12월 인도군 대상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는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이 인도군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은 수출형으로 개발 완료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휴대형·원거리 고정형 감시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등 첨단전자광학장비의 수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재래식 지상 장비의 현대화에 따른 전자장비 시장에도 적극적이다. 전투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비롯해 전장관리시스템(BMS), 상황인식시스템(SAS) 등 다양한 솔루션이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1980년 이후 한국 해군의 모든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 해군사업 대상 해외 수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AURA).


■ 미래형 무기체계로 국방 4차 산업혁명 선도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2015∼2019년)을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자체투자를 통해 무인수상정 ‘아우라(AURA)’를 개발했다. 아우라는 국제해상충돌방지규칙(COLREG) 기반 충돌회피 기술, 자율운항 등 첨단 AI 기술이 탑재됐다. 자율항해로 연안에 매설된 기뢰 및 해저면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율무인잠수정 개발도 성공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연동 드론 감시 레이더 사업’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드론 감시용 레이더를 개발 중이며 이와 연계한 드론 전용감시센서 및 안티드론 솔루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드론 전용 감시센서는 기존 방공망으로는 탐지가 불가능한 소형 무인비행장치(드론)의 직접적인 테러 위협으로부터 시설과 인명을 보호하고자 드론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한화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기 체계 첨단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기체계의 국산화가 그중 하나로 2019년 방위사업청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로 알려진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를 근거리에서 타격해 무력화하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무인기 활용이 높아지는 최근 전장 상황에서 레이저 대공무기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기술이다.

한화디펜스도 미래 전장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국방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국방로봇 분야 체계종합업체로서 미래전에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복합전투체계 실현을 위해 국방로봇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해왔으며, 현재는 방위사업청 과제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개발 중에 있다.

주야간 탐지 및 추적, 안정화제어, 원격사격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무기체계의 첨단화 및 전투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원격사격통제체계도 개발에 성공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자주국방#국방#한화방산계열사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