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6일 봄꽃 피는데 전국에 비…제주 산지 300㎜ ‘물폭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6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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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변에서 살구나무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0.3.25/뉴스1 © News1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변에서 살구나무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0.3.25/뉴스1 © News1
목요일인 26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으며 전날에 이어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지만, 오전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26일) 낮 동안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포근하지만 전국이 차차 흐려진다고 25일 예보했다.

전날 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6일 오전 전남과 경남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한 뒤 오후에는 전북과 충청, 경북, 서울, 경기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7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많은 곳 제주도 산지 300㎜ 이상), 전라도와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에 30~80㎜, 중부지방과 경북, 서해5도, 울릉·독도에 10~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9도 Δ춘천 3도 Δ강릉 11도 Δ대전 8도 Δ대구 9도 Δ부산 13도 Δ전주 11도 Δ광주 12도 Δ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9도 Δ인천 18도 Δ춘천 21도 Δ강릉 22도 Δ대전 21도 Δ대구 21도 Δ부산 18도 Δ전주 21도 Δ광주 18도 Δ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경기·세종·충남은 오전에, 인천·강원 영서·충북·대구는 오전에 일시 ‘나쁨’ 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중서부 및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0.5~2.0로 일겠다. 또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먼 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65㎞(8~18m/s)로 불고,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4~21도, 최고강수확률 70%
- 서해5도: 9~12도, 최고강수확률 70%
- 강원 영서: 2~22도, 최고강수확률 60%
- 강원 영동: 2~22도, 최고강수확률 60%
- 충청북도: 2~22도, 최고강수확률 80%
- 충청남도: 5~21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북도: 1~22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남도: 5~20도, 최고강수확률 90%
- 울릉·독도: 10~18도, 최고강수확률 60%
- 전라북도: 7~21도, 최고강수확률 80%
- 전라남도: 10~19도, 최고강수확률 90%
- 제주도: 13~21도, 최고강수확률 9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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