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원할 땐 언제든, 맥드라이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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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음료기업 - 맥도날드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한국맥도날드가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것이다. 이로써 급속도로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도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NPD그룹의 ‘외식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날드 이용 고객들은 맥도날드를 찾는 이유로 ‘신속함’과 ‘편의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맥도날드는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성과 신속함을 충족하기 위해 맥드라이브, 맥딜리버리 등 다양한 플랫폼에 투자해 오고 있다. 이러한 투자 노력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는 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우리나라에는 맥도날드가 1992년 맥도날드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맥도날드가 드라이브 스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결제, 수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쁜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리함과 신속함을 제공한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에 250여 개 맥드라이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레스토랑의 약 60%에 달하는 비중으로, 국내 외식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맥드라이브의 누적 이용 차량 대수가 2억 대를 돌파하는 등 나날이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많은 고객의 호응에 전체 매출에서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최근 고객들의 비대면 주문 선호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분위기로 인해 맥드라이브가 언택트 소비 채널로 주목받으면서 맥드라이브 이용률이 크게 늘기도 했다. 2월 중순부터 3주간 맥드라이브 매출은 20%, 인당 평균 구매액도 약 12% 증가했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이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식사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차를 타고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이용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맥도날드 측은 분석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 등 다각화된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맛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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