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1시간만 전등 꺼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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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어스 아워’ 캠페인, 오후 8시 30분부터 소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환경 캠페인이 28일 세계 각국에서 이어진다. 석탄 등 화석연료로 만드는 전기를 잠시 끄고, 기후위기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는 취지다.

국제 환경 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은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어스 아워(Earth Hour·지구를 위한 시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한국은 2014년부터 동참했다. 현재 세계 188개국 7000여 개 도시에서 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어스 아워’에는 프랑스 에펠탑과 호주 오페라하우스, 한국 N서울타워 등 주요 건물과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일반인도 해당 시간에 전등을 끄고 동참할 수 있다. 홍윤희 WWF 한국지부 사무총장은 “어스 아워는 1년에 단 1시간,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등 자연이 안겨주는 삶의 풍요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어스 아워 캠페인#국제 환경 단체 세계자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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