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월드컵 독일전 ‘50m 질주골’이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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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들 ‘인생골 챌린지’ 동참, 다음 주자 기성용-이강인 등 지목

유럽 무대를 누비는 태극 전사들이 꼽은 자신의 ‘인생골’은 무엇일까. 유럽 축구 주요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해 ‘골 챌린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자신이 터뜨린 최고의 골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소개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동료 해리 케인 등의 지목을 받은 토트넘의 손흥민(28·사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51분에 약 50m를 질주한 뒤 터뜨린 쐐기골을 꼽았다. 손흥민이 지목한 이강인(19·발렌시아)은 지난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기성용(31·마요르카)은 2013년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뛸 당시 강호 첼시와의 리그컵 8강전 연장 후반에 터뜨린 결승골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다음 주자로 차두리(40)와 이영표(43) 등을 지목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토트넘은 인스타그램에 ‘일요일 밤에 어떤 영화를 보실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선수 얼굴을 영화 포스터에 합성한 게시물을 올렸다. 손흥민은 영화 ‘식스티 세컨즈’의 포스터에서 주연인 미국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 대신 등장했다. 빠른 발을 가진 손흥민의 특징에 착안한 합성 포스터로 보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손흥민#인생골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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