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靑 공직기강비서관 후임에 감사원 출신 이남구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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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산업통상비서관엔 유정열
오영우-강성천-홍정기-이문기, 신임 차관급 4명 모두 ‘고시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오영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55)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 최강욱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의 총선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비서관 2명도 임명했다.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오 차관 등 이날 발표된 4명의 신임 차관은 모두 행정고시 출신의 관료가 승진해 전진 배치됐다. 강성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행정고시 32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을 거쳐 대통령산업통상비서관을 지냈다. 환경부 차관에는 홍정기 전 4대강조사평가단장이 임명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문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를 관계 부처 관료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집권 후반기를 앞두고 정책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며 사임한 최 전 비서관 후임에는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55)이 임명됐다. 김조원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같은 감사원 출신이다. 경기 수원고와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8회에 합격해 감사원 감찰담당관과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산업통상비서관에는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서울 배재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과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지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 대통령#차관 인사#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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