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에 호텔 제공”… 英 축구스타 네빌, 선행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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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45·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행 행렬에 동참했다.

영국 BBC는 19일 “네빌이 운영하는 맨체스터 소재의 호텔 2곳이 영국 의료보험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총 1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호텔은 당분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무료 시설로 쓰인다”며 “영업은 지난 주말 중단됐고 20일부터 의료진이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네빌은 “손님이 없어도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강요당하거나 해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빌은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와 함께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근처에서 ‘호텔 풋볼’을, 도심에서 스톡 익스체인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네빌은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다.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과도 7년 가까이 맨유에서 함께 뛰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맨유#게리 네빌#코로나19#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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