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 혐의 20대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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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먼저 구속된 4명 ‘직원들’ 확인

보안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라는 가명으로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등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앞서 구속된 4명은 박사를 도와 비밀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하며 동영상 유포를 도운 일명 ‘직원’들로 확인됐다.

1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가 유력한 20대 A 씨 등 모두 14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구속된 4명은 박사의 지시를 받는 대화방 공범들이었다. 박사는 이 4명을 ‘직원’이라 불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0대 중반의 무직 남성인 직원들은 온라인에서 정체를 감춘 박사를 대신해 직접 피해 여성을 협박하는 등 심부름 등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박사#박사방#아동 성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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