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감염경로 밝힐 단서… 대구시, 동영상 38건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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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와 행사 등이 담긴 추가 동영상을 확보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한 2차 행정조사에서 교인들이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거나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 동영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촬영됐으며 교인들이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전파 경로 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 질병관리본부(질본)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와 질본은 앞서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바 있다. 31번 환자가 예배에 참여한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과 지난달 16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예배실 외부와 엘리베이터만 찍혀 있었다. 12일 1차 행정조사에서도 7∼9층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여기에도 예배실 내부 모습은 없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신천지 대구교회#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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