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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키스, 댑댄스… 축구스타들 깜짝 ‘코로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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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키스, 댑댄스… 축구스타들 깜짝 ‘코로나 캠페인’

정윤철 기자 입력 2020-03-18 03:00수정 2020-03-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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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 받은 발렌시아 가라이… SNS에 아내와 애틋한 키스 사진
포그바, 춤 추며 기침 막기 홍보… 무스타피, 볼 트래핑하며 손 씻기
이강인의 발렌시아선수단 35% 감염
걱정말아요, 어떤 시련이 닥쳐도 당신 곁엔 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아내와 키스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그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내 곁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34·아르헨티나)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과 함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올렸다.

자가 격리 중인 그는 마스크를 쓰고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에서는 아내인 스페인 출신 모델 타마라 고로가 눈을 감고 남편에게 키스를 보낸다. 부부는 서로를 갈라놓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감동적인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픔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슛돌이’ 이강인(19)의 소속 팀인 발렌시아는 이날 “선수와 스태프 중 약 35%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자 및 확진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라이 등 몇몇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감염 사실을 알린 상태다. 구단 측은 “지난달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방문경기 이후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강인은 근육통으로 방문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이강인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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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폴 포그바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댑 댄스’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자며 SNS에 올린 사진. (2)아스널(잉글랜드)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손 씻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손 세정제를 묻힌 상태에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3)FIFA TV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 설명 중인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사진 출처인스타그램·FIFA TV캡처
축구 스타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폴 포그바는 트레이드마크인 ‘댑 댄스 세리머니’(팔을 구부리는 동시에 머리를 팔 쪽으로 숙이는 동작)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침이 나올 때 입을 팔이나 옷소매로 막아 전염을 막자는 것이다. 또한 그는 유니세프와 함께 코로나19 성금 모금에도 나서고 있다. 포그바는 “여러분의 기부로 목표 성금 2만7000파운드(약 4000만 원)를 채우면 내가 돈을 보태 성금을 2배로 키우겠다. 성금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마스크와 장갑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 씻기 캠페인 릴레이’도 이뤄지고 있다. 아스널(잉글랜드)의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손에 세정제를 묻힌 뒤 자녀들과 볼 트래핑을 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면서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팀 동료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 등을 지목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등도 FIFA TV를 통해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원칙(손 씻기, 집에 머물기 등)들을 전파했다. 모리뉴 감독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자. 최소 1m 이상 상대와 떨어지자”고 강조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축구스타#코로나 켐페인#가라이#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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