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추경 빠른 심사 감사…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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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7일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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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과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국회 통과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번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밤 추경안 통과 직후 본회의 발언을 통해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짧은 시일 내 추경안 심의에 애써주신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지원을 위해 추경안에 증액했거나 새로 반영해주신 사업들도 반영 취지를 유념해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회는 이날 밤 11시쯤 본회의를 열고 총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상정해 재석 225명 중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12일만, 심사일수로는 13일이 걸렸다.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3번째로 신속하게 처리된 추경안이다.

그동안 심사일수 기준으로 13일내 추경이 처리된 적은 태풍 피해가 심했던 2002년(4조1000억원, 4일)·2006년(2조2000억원, 12일)과 2004년(2조5000억원, 13일) 세 번뿐이다.

이날 확정된 추경 예산 총액은 정부안인 11조7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세입·세출 예산은 여야 합의에 따라 조정됐다.

애초 3조2000억원 수준으로 편성된 세입경정 예산은 2조4000억원이 삭감됐다. 여야는 코로나19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 고용창출장려금 등 예산 3300억원과 목적예비비 3500억원도 줄였다. 이에 따라 총 3조1000억원이 삭감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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