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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개도 온라인으로… 4세대 쏘렌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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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개도 온라인으로… 4세대 쏘렌토 나왔다

서형석 기자 입력 2020-03-18 03:00수정 2020-03-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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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년만의 새 모델 출시… 전-후면, 내장 디자인 대폭 바꿔
“대형 SUV 못지않은 공간 확보”… 2만6368대 사전계약 마쳐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세대 쏘렌토를 17일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사진은 기아차가 이날 공개한 온라인 영상 ‘쏘렌토 톡톡’의 촬영 현장.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4세대 모델이 17일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당초 계획했던 대대적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켜 보는 즐거움은 사라졌지만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물을 보는 것보다 더 실감났다”고 했다.

기아차는 이날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4세대 쏘렌토를 공개하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2014년 3세대 출시 후 6년 만의 새 모델이다. ‘정제된 강렬함’을 주제로 한 외장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를 앞세웠다. 전방의 사냥감을 노려보는 호랑이의 매서운 눈빛처럼 강인함과 넓은 인상을 느끼게 해준다. 차 뒷부분은 세로 형태인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형태인 엠블럼, 와이드 범퍼를 대비시켜 단단한 모습을 나타냈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주제로 꾸몄다. 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을 각각 12.3인치,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운전 중 살짝 시선만 돌려도 차량 상태, 주변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는 척 보면 조작하기 쉽게 해뒀고, 실내조명은 신비한 느낌을 내도록 꾸몄다.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로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기존에 ‘중형’으로 분류되던 쏘렌토를 4세대부터는 ‘준대형’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디자인, 성능 개선과 함께 실내 공간 활용성을 넓히는 데 집중하면서다. 차량의 뼈대로 불리는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 대형 SUV 못지않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휠베이스(좌우 바퀴 간 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35mm 늘어나면서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이 커졌다. 6인승 모델에는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했다.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결제할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비용을 낼 수 있는 ‘기아 페이’도 기아차 최초로 탑재했다. 차량 가격은 디젤모델(개별소비세 1.5%) 기준 2948만∼3817만 원에 책정됐다. 디젤모델을 우선 판매한 뒤 3분기(7∼9월)에는 가솔린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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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소비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른바 ‘언택트 마케팅’의 첫 사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SUV인 XM3의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지프 등 수입차 업계가 비대면 판촉을 강화하는 움직임에 현대차그룹도 뛰어든 것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제네시스 G80과 아반떼 등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아차는 현장에서 직접 실물을 볼 수 없는 대신 AR 앱을 활용해 실물보다 더 실감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준비했다. 스마트폰에서 ‘기아Play AR’ 앱을 내려받으면 AR로 4세대 쏘렌토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2만6368대가 계약됐다”며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량(4360대)을 감안하면 6개월 치를 사전에 판매한 셈”이라며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전예약 고객 중 58.6%가 주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30, 40대라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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