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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재개한 ‘영화 오프라인 시사회’, 풍경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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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재개한 ‘영화 오프라인 시사회’, 풍경과 반응은

뉴스1입력 2020-03-17 17:02수정 2020-03-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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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혜가 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20.3.17/뉴스1 © News1

취재진으로 가득 찬 언론배급시사회장은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라는 것만 빼면 여느 때와 같았다. 화사한 봄옷을 차려입은 배우들은 미소를 지으며 영화에 대해 소개했고, 취재진은 눈만을 내놓은 채 행사에 집중했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는 1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20일 영화 ‘이장’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이후 약 한 달 만에 기자간담회와 함께 개최된 첫 오프라인 언론배급시사회였다. 이 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영화 오프라인 시사회는 열리지 않았다.

한달만의 언론배급시사회인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영화관으로 들어가는 월드타워 건물 입구에서부터 열감지 카메라, 체온 체크 등의 과정이 있었다. 극장 내부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수가 떨어진 상황이라 취재진을 제외한 일반 관객은 많지 않았다.


영화 홍보사 측에서는 혹시나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 칸씩을 띄워 자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명 가까운 기자들이 모인 탓에 철저하게 지켜지기는 어려웠다. 입구에서는 역시 영화 측 관계자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마스크를 한 장씩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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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열린 시사회인만큼, 주최 측은 시사회 신청을 받을 당시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지침 및 권고에 따라 본 행사 차먹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란다. 더불어 본인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영화 관림 시에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란다. 미착용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간담회 직전 코로나19 이슈를 의식한 탓인지 MC 하지영을 통해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영화에 대한 질문을 부탁드린다”며 “현 시국에 대한 질문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연출자인 김정권 감독과 배우 김소은 성훈 김소혜 이판도가 참석했다.

배우들은 코로나19라 적극적으로 영화 관람을 권할 수 없었지만, ‘힐링 무비’ 성격을 띤 영화의 내용을 강조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봐달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성훈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힘들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 숨은 쉬어야 한다”며 “극장에 오셔도 장갑과 마스크를 철저히 쓰시면 건강상에 우려하시는 코로나19는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시국에 무겁지 않게, 가볍게 감동과 웃음 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언론배급시사회 개최는 일각에서 ‘강행’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도 결정했다. 많은 작품들이 여전히 개봉을 연기한 채 개봉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특히 평일 하루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4만명에서 3만명대까지 감소한 상황에서 쉽게 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배우 고(故) 전미선의 유작 중 하나로 전미선은 극중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로 등장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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