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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제조업체에 “중증 환자용 산소호흡기 3만 개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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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제조업체에 “중증 환자용 산소호흡기 3만 개 만들어달라”

이윤태 기자 입력 2020-03-17 16:04수정 2020-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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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롤스로이스, 재규어, 다이슨 등 자국 내 생산기지가 있는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제조업체 60여 곳에 “2주 안에 산소호흡기 3만 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국가보건서비스(NHS)가 확보한 산소호흡기는 약 50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국가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디자인, 조달, 조립 등을 할 수 있는 제조업체들에 기술과 전문가를 제공함으로써 당면한 도전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생산한 산소호흡기를 각 병원의 중증 호흡기 질환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부가 제조업체에 전투기 엔진 등을 주문한 것과 비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자 기업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의료 전문기업이 아닌 자동차업체가 단시간에 대량의 산소호흡기를 만들 수 있겠느냐 지적도 제기된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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