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팀 훈련 합류 한 김선형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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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7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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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서울 SK의 김선형(32)이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선형은 지난달 1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왼쪽 손등 부상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여파로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해왔다.

소속팀 SK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서둘러 복귀할 의지도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한 달 간 중단된 것이 김선형과 SK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여유 있게 복귀 준비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주까지는 패스를 받을 때에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상태가 호전되면서 1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선형은 17일 “통증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팀 훈련 때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여유를 가지고 재활을 하고 치료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29일부터 개재될 리그 재개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는 대학 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 일정도 잡혀 있다.

김선형은 “한 달 간의 휴식기로 인해 부상 회복하는 데에 여유는 있었지만, 전 세계 스포츠가 중단되고 있어 걱정이다. 당장 다음주 시즌 재개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그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겠다. 빨리 진정이 되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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