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회의때 침묵은 ‘무능함’…선택받는 리더의 말하기 노하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7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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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는 리더의 미디어 스피치… 전문인 위한 안내서

유명인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미디어에 출연하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소통하는 시대이다. 정치인들은 공천 심사위원들 앞에서 말을 잘해야 낙점되고 직장인들은 회의 때 침묵하면 과묵함이 아닌 무능함으로 비친다.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브리핑과 인터뷰 등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안내서이다. 저자인 김진숙 원장(이은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엘센터원)은 아나운서와 미디어평론가로 활동하며 수 십 년간 카메라 앞에 섰고 인터뷰를 통해 많은 리더를 만나왔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이번 책에 갈무리하여 대중에게 선택받는 리더의 ‘공적인 말하기’ 노하우를 안내한다.

저자는 공적인 말하기(미디어 스피치)란 화자와 청자가 공을 주고받듯 공감을 나누는 ‘상호작용’ 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리더는 신뢰감을 주는 언어의 디테일(detail)을 습득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춘 전략적 플랜(plan)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청중 앞에서 울렁증이 있는 경우, 두려움 때문에 피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영영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조언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이름이 알려질수록 대중 앞에 서야 할 일이 많아지는 리더들에게 이 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 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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