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모처럼 푹 잤다…보수 분열 아냐, 어차피 나와 통합당 후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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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7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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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가 세워진 대구 수성못 둔치 이상화 동산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선언에 앞서 지난 14일 시비앞에서 결전을 다지고 있는 홍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가 세워진 대구 수성못 둔치 이상화 동산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선언에 앞서 지난 14일 시비앞에서 결전을 다지고 있는 홍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무소속 공식 출마를 앞둔 17일 아침 “모처럼 푹 잤다”며 쾌승을 자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더불어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안길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대구 수성을은 무소속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전무하기에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우리당 지지세가 너무 강하고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 되면 바로 통합당으로 복귀하기 때문이다”면서 “결국 통합당 공천 후보와 인물 대결일 뿐”임을 들었다.

홍 전 대표는 수성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물을 비교해 보고 한 곳으로 표를 몰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전날 대구로 거처를 옮긴 홍 전 대표는 “대구에서 보낸 첫날 밤,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며 “내 정치 생명을 대구시민들의 선택에 걸고 오늘부터 한달간의 선거 장정에 나서니 많은 격려와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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