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추천 받는다”…변협, 전국 변호사에 공문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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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추천' 요청
변협 회장이 후보추천위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전국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초대 공수처장 추천을 위한 여론 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이날 전국 변호사들에게 ‘공수처장 후보 적임자 추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변협은 “부정부패를 엄정하게 수사하고, 청렴성과 공정성이 투철하며, 풍부한 법률지식과 행정능력을 갖춘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인선해 향후 추천위원회에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천 기한은 오는 4월10일까지다.

변협 관계자는 “공수처장이 중요한 자리인 만큼 회원들 의견을 수렴해 적합한 분을 찾으려고 한다”며 “추천을 받으면 내부 사법평가위원회와 상임이사회를 거쳐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로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변협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가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가운데 1명을 지명한다.

공수처장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15년 이상 법조인 경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임기는 3년이며 정년은 65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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