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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4월 개학’ 여부 17일 발표…2주 추가 연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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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4월 개학’ 여부 17일 발표…2주 추가 연기 유력

뉴스1입력 2020-03-16 14:59수정 2020-03-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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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매탄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점검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학을 추가 연기할 경우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교육계는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는 (추가 개학 연기를) 안건으로 다루지 않았다”라며 “내일(17일) 발표가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부 검토와 전문가·교육현장 의견 수렴, 시·도 교육감 협의 등을 거쳐 중대본 회의에서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교육계에서는 대구교육청 요청에 맞춰 2주 더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23일에서 개학을 2주 연기하면 4월6일 개학하게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늦췄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서울·경기 등에서 소규모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23일 개학은 시기 상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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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도 개학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개학을 하게 될 때 염려되는 점은 아동이나 학생들 간 감염”이라며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밀집된 공간에서 다수 학생이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에서 매우 위험도가 높은 환경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학생들은 비교적 치명률은 낮은 상황이기는 하나 이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을 매우 높다”라며 “이러한 연결고리로 학교가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학교나 어린이집 개학, 개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깊이 고민해야 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연령대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18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343명이다. 초·중·고교 학생 연령대인 7~18세가 289명이고 나머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이다. 학교급으로는 고등학생(16~18세)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가진 영상회의에서도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개학을 연기하고 휴업 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란 청원도 이날 오후 2시 현재 9만9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개학을 더 연기하면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23일까지는 휴업일수가 15일이서 재량휴업이나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수업일수를 맞춘다. 휴업일이 15일을 넘기면 연간 초·중·고 수업일수(190일)를 최대 19일(10%)까지 줄이게 된다.

수업일수는 줄지만 교과별 수업시수는 맞춰야 돼 교육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 수업 진도와 중간·기말고사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는 뜻이다. 이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와 9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육부는 ‘대입에 반영되는 고3 1학기 성적 산출만 가능하면 대입 일정 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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