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서울 지하철역 6만7천회·전동차 3만4천회 실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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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코로나19 공포 이겨내는 지하철 미담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단계인 1월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하철 역사 내 방역을 6만7500회, 전동차 내 방역을 3만4000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접어든 지난달 23일 이후로는 역사 내 3만37회, 전동차 내 1만8581회(1만8581편성·16만3397칸) 방역이 이뤄졌다. .

공사는 현재 지하철 전 역사 중 승객 접촉 개소는 하루 4회 방역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 이동 경로가 공개될 시에는 즉각 소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서울 지하철 이용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는 현재 승무원들이 녹음이 아닌 육성으로 전동차 내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승무원들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위색 수칙을 안내하면서 위로의 메시지도 겸하고 있다. 이같은 감성 안내 방송에 대한 칭찬과 응원 민원도 한달간 55건에 달한다고 공사는 전했다.
또 공사의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소속 청소 미화 담당 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150만원을 기부하는 등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가 제안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역사·전동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권유 동영상 송출 ▲유연근무·임산부 재택근무 실시 ▲업무공간 분리·대면접촉 회의 지양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시민을 위해 움직이는 직원들이 있어 안전한 지하철을 계속 만들어올 수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격려가 직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말을 서로 건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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