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방역·진단 중심에서 치료와 확산속도 낮춰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6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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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방역·진단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치료와 확산 속도를 현저하게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8200명을 넘어섰다. 전날 대비 74명이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23일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며 “확산세가 꺾이고 있기는 하지만 폭발적인 증가가 어느정도 진정됐다는 것이다. 방심은 안된다. 하루 확진자 76명이 적은 숫자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구로구 콜센터, 동대문구 PC방 등의 집단감염 사례는 곳곳에 방역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져가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병 전문가들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때까지 시간 벌어야 한다.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면서 경각심은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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