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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에 지방선거 투표율 20%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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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에 지방선거 투표율 20%p 떨어져

뉴시스입력 2020-03-16 10:37수정 2020-03-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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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장관 "전례 없이 낮은 투표율" 당혹
FT "마크롱, 22일 결선투표 취소 고려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 프랑스 지방선거 투표율이 크게 줄었다.

프랑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치른 프랑스 지방선거 1차 선거 투표율이 지난 2014년에 비해 약 20%포인트 줄어든 4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전례 없이 낮은 투표율”이라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결선투표 취소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방선거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한 마크롱 행정부를 향한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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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사회당 소속 안 이달고 현직 시장은 약 30%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렸다. 프랑스 제1야당인 공화당(중도우파)의 라시다 다티 전 법무장관은 22%,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의 아녜스 뷔쟁 전 보건장관은 17%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공화당의 마르틴 배설 시장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부 리옹에서도 LREM의 후보는 녹색당 후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남단 페르피낭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루이 알리오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르아브르 지역에서 43.6%의 지지율을 받으며 선전했다. 필리프 총리가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될 경우 시장직은 당분간 부시장에 일임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선거를 일정대로 밀어붙인 정부가 시민의 방역 의식을 약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 시민은 “선거를 강행했다는 사실은 정부가 오늘 외출해도 좋다는 청신호를 준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날은 화창하고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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