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특별입국절차 적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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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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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 중국과 일본 등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에 대해 국내 입국하는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특별입국절차를 특정 국가에만 적용해 실시하는 게 중요하지 않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입국 전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까지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개 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왔으며, 이날 0시 기준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이 추가됐다.

박 장관은 100명대 이하로 줄어든 신규 확진자 상황을 전달하면서도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경우 고위험 집단인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병 통제는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중이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확진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의 주요 국가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해외 유입을 조심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이며 신규 완치자는 12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8162명이고 이 중 834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 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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