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 청백전에서 4이닝 1실점…최고 구속 140㎞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5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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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도 첫 실전, 1이닝 1실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36)이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15일(한국시간) 7차 청백전을 가졌다. 현지 사정으로 경기는 6회까지만 치러졌다.

노경은은 백팀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볼 등을 섞어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이 나왔다.

노경은은 2018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팀인 롯데를 비롯해 어느 팀과도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FA 미아’로 1년을 쉬었고, 2019년 말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노경은은 3회 안치홍과 김대륙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노경은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서클 체인지업이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경기는 청팀의 4-1 승리로 끝났다.

청팀 지성준은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고, 안치홍은 4타수 2안타를 수확했다.

유망주 윤성빈은 청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윤성빈은 “비시즌 첫 실전 경기였는데,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연습할 때 만들었던 부분들이 생각만큼 발휘되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연습한 부분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모든 선수가 이제는 별도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 중임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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