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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일베 논란 후폭풍…고동완PD 하차·구독자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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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일베 논란 후폭풍…고동완PD 하차·구독자수 급감

뉴시스입력 2020-03-15 11:31수정 2020-03-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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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워크맨’ 측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JTBC 디지털 콘텐츠 제작 레이블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노무’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하고,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워크맨’을 기다려준 구독자, 그리고 콘텐트를 아껴준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을 줘 죄송하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 42회 영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MC 장성규와 기상캐스터 김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비용 정산 후 피자 상자 18개를 더 접어야 했다. 제작진은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일베에서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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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노무’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면서도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제작진의 과실이다.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하겠다”고 12일 해명했다.

‘워크맨’의 일베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리와인드 2019’년 영상에서 장성규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할 때 ‘노알람’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쓰는 ‘노알라’(노무현+코알라)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워크맨’의 고동완 PD는 SBS TV 예능물 ‘런닝맨’ 조연출 출신이다. 과거 ‘런닝맨’은 일베 로고가 삽입된 이미지 등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JTBC는 “고동완 PD가 ‘워크맨’에서 하차한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일베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 원래 계획된 부분이다. 후임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워크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400만명에서 16만명 줄어든 384만명(15일 오전 11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 장성규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색 배경의 사진을 올렸다. ‘워크맨’의 일베 논란 관련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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