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3월28일 코로나19 종식 위해 이동 최소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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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5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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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코로나19를 오는 28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2주간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권 시장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모습. ©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코로나19를 오는 28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2주간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권 시장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모습. ©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오는 28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2주간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하루 수백명씩 확진환자를 쏟아내던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고 있지만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까지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이동을 최소화해 안정기로 만들기 위한 ‘328 대구운동’을 제안했다.

이 운동은 앞으로 2주간 외출·이동 최소화와 모임·집회를 중단하고, 종교행사·노래방·PC방 등 실내영업을 중단하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외출을 자제하며,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며, 대구 밖 이동을 자제하자는 것이다.

권 시장은 “정부에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별개로 올해 편성된 대구시의 예산을 과감히 구조조정해 긴급 경제지원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비와 홍보비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780억원, 신청사건립기금 등 기금에서 630억원, 순세계잉여금과 예비비에서 480억원, 국민성금 등으로 2000억원을 만들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생존자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를 전면 감면하고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사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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