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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개강인데…‘캠퍼스의 낭만’ 빼앗아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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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개강인데…‘캠퍼스의 낭만’ 빼앗아간 코로나19

뉴시스입력 2020-03-15 07:17수정 2020-03-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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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들, 개강 연기·온라인 강의 결정
교수·학생 접촉 최소화…2주 비대면 수업
이화여대, 도서관 등 교내 시설 이용 중단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 강의 연장도"

각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새학기를 맞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캠퍼스는 당분간 활력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내 대부분 대학들이 개강을 약 2주 연기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결국 이들 대학은 개강 첫 날부터 모든 강의를 교수와 학생들이 대면하지 않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건국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개강 2주 연기에 따라 오는 16일에 새학기 개강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개강 시점을 4주 이내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면서, 수업 이수 시간은 15주로 유지하되 온라인 강의를 확대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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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이달 초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6일 개강 후 28일까지 2주간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고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연세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학교는 강의실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강일로부터 2주간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비대면·온라인 수업 기간은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모든 강의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공지를, 이화여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제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고, 개강 1주차와 2주차 수업을 원격수업(온라인 강의)으로 진행한다”는 공지를 내렸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는 중앙도서관과 학생문화관 체력단련실, 전 노선 셔틀버스 운행 중단, 개방 PC실습실 운영 중단 등 교내 다중이용시설들도 이용을 막거나 제한했다.

이처럼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교수와 학생간 대면을 최소화하고 교내 이용시설 출입 제한에 나선 상황에서,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2주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개강 후 첫 2주는 학생들이 캠퍼스에 나오지 않는 온라인 형태로 강의가 진행된다”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교육부 지침이 나오는 것을 보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관계자 역시 “교육부 지침이 변경되면 그에 따라 검토를 하겠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발표를 하고 있는 만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고 기숙사 입사 기간도 늦춰진 만큼 평소 개강에 비해 캠퍼스가 많이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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