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안철수’ 의료봉사 마치고 ‘정치 최일선’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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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5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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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병동 내부에서 의료봉사를 마친 뒤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비상대책본부를 향해 걷고 있다.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병동 내부에서 의료봉사를 마친 뒤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비상대책본부를 향해 걷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치인에서 잠시 의사로 돌아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름간의 대구 의료봉사를 마치고 15일 당무에 복귀한다.

안 대표는 이날 의료봉사 활동을 했던 대구동산병원 인근에서 봉사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힌 후 서울로 상경해 총선 채비에 나선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코로나19로 신음 중인 대구로 내려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당시 땀에 젖은 의료복을 입고 지친 표정으로 병원 문밖을 나오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등을 당무가 산적한 상황에서 더이상 안 대표가 대구에만 머물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고 안 대표에게 당무에 복귀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당과 관련한 업무는 의료봉사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주로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후보자 추천위원회의 면접심사 방법과 공천 방향 등에 밝힌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공천 속도에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국민의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김도식 비서실장을 통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통합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안 대표가 이날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미래한국당과 통합 제안에 어떤 반응을 내비칠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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