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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포…지원금 500억달러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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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포…지원금 500억달러 풀었다

뉴스1입력 2020-03-14 05:02수정 2020-03-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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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억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정부의 모든 권한을 발동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향후 8주가 관건”이라며 “우리는 경험에서 배울 수 있고 이 고비를 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검사 가속화, 보건당국 권한 확대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응급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주문하며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가속화해 다음주 초까지 최대 50만명을 추가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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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까지 140만명이, 한 달 내로는 500만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국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며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격진료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거나 병원이 추가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광범위한 권한을 새로 부여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구글의 협조를 얻어 검사 필요성을 결정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근 진료소를 안내해주는 웹사이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재정 지원 :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기금을 각 주나 지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자금 대출 등 연방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대출에 대한 이자를 면제하고, 유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유 생산업체들을 돕기 위한 조치로 긴급 원유 보유량을 늘려 원유를 대량 사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장관에게 원유를 대량 구매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보유고 꼭대기까지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략 원유 보유고는 최대 7700만배럴 원유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점유율 경쟁에 나서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주저 앉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표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5%대 급등했다.

◇ 트럼프, 바이러스 검사 받나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조만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자가격리에 들어간 공화당 의원들과 접촉했다고 우려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아마도 조만간 곧 받을 것 같다”고 슬쩍 꼬리를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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