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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中에 “보건당국 전화회담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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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中에 “보건당국 전화회담 열자”

도쿄=박형준 특파원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한기재 기자 입력 2020-03-14 03:00수정 2020-03-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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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아베 최측근 “3국 국가적 위기”… 입국제한 조치엔 “정치적 의도없어”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보건당국 전화 회담을 한국과 중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3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이 11일 총리관저에서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 쿵쉬안유(孔鉉佑) 주일 중국대사와 각각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은 한중일 3개국 국가 위기’라며 정보 공유 강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제안을 내놓은 것은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 갈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에 관해 남 대사에게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며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은 앞서 2007년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때도 3개국이 보건장관 회의를 열고 정보 제공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한중일 3국 보건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이 13일 개최한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는 당초 한중일 3국 협의로 추진됐다. 하지만 일본이 참여를 주저해 성사되지 못했고 뒤늦게 일본이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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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교 소식통은 “한중일 3자 방역 협조가 중요해 3자 대화를 추진했지만 일본이 소극적이어서 한중 회의를 하게 됐다. 일본이 참여 의사를 표하고 있어 3자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한기재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한중일 전화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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