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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코로나19 발원지, 전문적인 의견 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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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코로나19 발원지, 전문적인 의견 청취해야”

뉴시스입력 2020-03-13 18:18수정 2020-03-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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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에 대해 잇따라 의혹을 제기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코로나19 발원지에 관한 것은 과학적인 문제라고 본다”면서 “이 문제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최근들어 코로나19 발원지와 연관해 미국 정부 일부 고위관료와 국회의원은 사실을 왜곡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중국에 먹칠하고,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에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의 발원지와 관련해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다른 의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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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또다른 대변인인 자오리젠(趙立堅)은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로벌타임스의 영상을 링크하고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에서 독감으로 숨진 사람 중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사람이 있다고 인정했다”면서 “CDC의 증거가 현장에서 잡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언제 (코로나19) ‘0번째’ 환자가 발생했나? 감염된 사람은 몇 명인가? 병원 이름은 무엇인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 미국은 우리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수석 대변인인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가 실제로는 코로나19였다”면서 “코로나19를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틀렸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들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오명을 떠넘기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환추스바오 발행인인 후시진은 대변인들의 이런 발언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 발행인은 “우리는 외교관들을 믿어야 하고, 그들의 손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면서 “그들이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융통성을 보이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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